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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받을 신들의 이야기 <나는 신이다>

by 알리뷰~ 2023. 3. 16.

1.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사이비 종교들, 외롭고 상처받은 마음을 노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에 대한 기본정보에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자칭, 그리고 타칭 '메시아'라고 불리는 사이비 교주와 이 교주 뒤에 숨겨진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JMS 정명석 편을 비롯한 4개의 사이비 교주들을 보는 것이 굉장히 불편했고 무서웠고 보는 내내 화가나고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간접적으로 느꼈습니다.

TV화면 속의 그 불편한 장면들을 따뜻한 방안에서 편안한 상태로 보는 것이 죄스러웠고 미안했습니다.

 

오대양을 제외한 나머지 집단들은 2023년 현재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방송이 공개되고 이슈가 되니까 과거 JMS에 들어갈 뻔했었다는 연예인들의 기사가 나오고, 또 현재도 활발하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재계 정치인, 유명 인플루언서, 방송관계자들의 이야기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이 방송이 사이비 종교집단의 실체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고 말해주고 있지만, 시간적인 이유로 또는 여러가지 제약으로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더 많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다큐멘터리에 출연하여 JMS의 실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김도형 교수님이 최근 생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나와서 KBS방송국에도 JMS신도가 있고 현재 PD로, 그리고 통역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확언을 했는데, 이 점만 봐도 제 생각이 맞다는 확신입니다. 

 

방송이 공개되기 전 JMS 집단 측에서는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는데 기각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아가동산 김기순 측에서도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하는데, 아마 기각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혹시 모르는 일입니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전에 이 다큐멘터리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보시고 혹시모를 주변에 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있는 분들을 구해주시고 우리 스스로도 이런 종교에는 빠지지 않길 바랍니다.  

 

2. 저주 받을 신들의 이야기

총 8화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JMS 정명석의 이야기를 3회,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이야기를 1회,
아가동산 김기순 2회, 그리고 만민중앙교회인 이재록 이야기를 2회로 짜여져있습니다.

 

JMS 교주 정명석의 이야기는 정말 끔찍하고 토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 악마가 한 온갖 만행은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진짜 악마와 사탄이 있다면 그게 바로 정명석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오대양 사건은 대전에 소재한 오대양이라는 회사의 이름을 따서 붙인 사건입니다. 

박순자가 오대양 회사의 대표인데, 박순자와 그의 아들 딸, 그리고 신도들까지 총 32명이 집단 자살(타살이 맞는 것 같습니다.)한 사건입니다. 이 역시나 자신을 신격화하고 선량하고 착한 사람들을 꼬여서 돈을 갈취하고 몸을 버리게 만들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 극악무도한 사건입니다.

 

아가동산 김기순 또한 남자 정명석과 같은 사탄과 같습니다.

끔찍하고 눈뜨고 보기 힘든 장면들이 생각나서 글을 쓰는 지금도 참 힘이듭니다. 

 

3. JMS, 아가동산, 오대양, 만민중앙교회의 공통점

십자가 모양을 내세워 일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생각하며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있는 의사는 몸이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기위해 온 힘을 다해야합니다.
교회든 성당이든 예수님과 마리아를 가슴에 담은 사람들은 마음이 외롭고 아픈 사람들의 내면을 치유하고 감싸주기위해 그들이 말하는 예수님과 성모마리아의 이름을 달고 애써야합니다.

며칠 전에 작성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는 적지 못한 이야기지만

내가 이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보면서, 더 글로리의 주여정이 자기의 아버지를 죽인 강영천을 찾아간 면회장에서 하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의사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고 주여정도 역시나 의사이기 때문에 자신을 죽이지 못할 거라는 강영천의 말에 주여정은 이렇게 말합니다. 
"짐승을 구할 거였으면 수의사를 했고, 악마를 구할 거면 목사를 했어요. 난 인간만 구해요."


이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JMS의 정명석도, 오대양의 박순자도, 아가동산의 김기순도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도 어느 하나 인간이라고 부를 수 없는 자들, 사탄이 들린 악마와 같은 짐승들입니다.

 


마음이 아파서 누구에게라도 의지하려는 사람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자기만의 욕구를 해소하려 했고, 그로인해 결국 그 마음을 다친 사람들이 이제는 더이상 회복조차도 불가능하게 직밟고 무녀뜨렸습니다.

 

과연 신이 있다면 이 더럽고 추악하고 악랄한 짐승 같은 놈들을 구원해줄까요? 
만약 신이 있다면 이 더할나위없이 악랄하고 교활하고 죽여 마땅한 이 악마같은 자들을 평생 벌하고, 죽은 후에도 저들이 말하는 지옥에서 영원히 죽지 못하고 영생을 고통속에서 지내게 해주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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