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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숲 속 힐링 공간, 카페 롤라 <Lolla>

by 알리뷰~ 2023. 5. 6.

블로그에 적는 첫 번째 카페 포스팅입니다. 주말 등 쉬는날에는 카페를 자주 찾아가는 편인데 앞으로 종종 카페 정보에 대해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첫 포스팅의 주인공은 대청호 주변에 자리한 대형카페인 롤라<Lolaa> 입니다.

 

2023년 어린이날은 단비가 내렸는데요, 어린이날 아이와 함께 오전 공연을 관람하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대청호 주변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다고 하여 바로 카페로 향했습니다. 

 

1.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남프랑스 느낌의 컨셉

롤라 <Lolla>는 대자연 속 남프랑스를 연상시키는 힐링공간을 컨셉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상의 무료함과 잡념들을 내려놓고 낯선 여행지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오직 자신을 위한 작은 대우를 해주는 곳이 카페 롤라의 컨셉이라고 적혀있네요.

 

뭔가 온갖 가지 좋은 말들과 의미를 잔뜩 담아놓은 것 같은데, 저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고 시끄러워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는 커녕 잡념을 내려놓기도 힘들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음에도 그만큼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비가 내렸기 때문에 야외 테이블을 이용할 수 없고 실내만 이용할 수 밖에 없어서 좀 더 복잡스럽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날이 맑고 화창한 평일에 방문한다면 정말 작지만 큰 위안과 나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을만한 공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일 날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 때문에 뭘 할 수가 없죠. 

 

2. 메뉴 / 맛

커피, 논커피, 에이드, 주스, 차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카페에서 직접 만드는 많은 종류의 빵과 케이크도 있고, 파스타, 플래터, 샌드위치 등 브런치로 즐길 수 있는 요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를 위한 딸기라떼, 그리고 초코퍼지와 아이스크림, 콜라의 커스터드파이를 주문했습니다. 

요즘 월급말고는 안오른 게 없다고 하고, 대형카페의 커피나 빵 가격이 정말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여기도 가격이 정말 사악할 정도로 높습니다. 아메리카노가 6,000원, 딸기라떼는 8,000원이라니!!, 이러다가 스타벅스가 가장 저렴한 커피 판매점이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커피 맛은 참 좋았습니다. 신맛을 즐겨하지 않는데 산미도 많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딸기라떼는 우유가 아닌 크림을 넣은 듯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부드럽고 달콤했고 쫀득한 맛이 있더라구요.

아이를 위한 음료로 주문했지만, 가성비를 저보다 많이 따지는 아들은 맛있기는한데 8,000원을 주고 사먹을 건 아니다 라고 말할 정도니 그만큼 비싸긴 비싼 음료입니다. 

 

두 개의 빵은 눈이 번쩍일 정도의 맛은 아니었고 그냥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초코퍼지에 딸려나오는 아이스크림도 그리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진열대에 놓여진 것을 볼 때 상상하는 맛처럼 느껴지는 빵을 찾는 것은 왜 이리 힘든 것일까요!

 

 

3. 카페 구조와 추천 공간

카페 롤라의 구조는 3개의 큰 건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곳이 A동인데요, 1층에서 빵과 음료 등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A동 2층은 1층이 보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좀 더 시끄럽고 혼란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음악소리, 사람들 소리가 더 많이 두섞여서 제 취향과는 맞지 않는 공간이었습니다. 

 

A동 2층에서 본 1층 모습

 

한층 더 올라 3층으로 가면 아랫층과 완전히 분리가 된 새로운 공간이 나옵니다. 제법 넓고 통창을 통해 보이는 외부 풍경이 참 멋져보였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저는 이 공간을 이용하진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간다면 저는 무조건 A동 3층을 이용할 것입니다. 여러분들께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A동 3층 벽만의 인테리어 장식

 

A동을 나오면 바로 앞으로 계단이 보이는데 이 곳은 B동으로 오르는 곳입니다. 

B동은 1층은 없고 2층만 있는 작은 공간인데요, 뭔가 막혀있는 듯한 새장같은 느낌이여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공간입니다. 어렵게 방문했는데 여기 말고는 자리가 없다면 모를까 굳이 이 장소에 있을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C동은 총 2개층과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동 1층은 층고가 높아 시원한 느낌이었고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숲속에 있는 작은 식물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자리가 없어서 C동 2층을 이용했는데요, C동 2층도 주변 풍경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게 통유리로 설치해뒀습니다.

테이블을 좀 더 줄여 사람을 줄이고 공간을 넓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을 했지만, 만약 그랬다면 저는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없었겠죠. 

C동 1층 내부 모습 / 층고가 높아서 아주 시원한 느낌입니다

 

C동 2층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벽에는 턴테이블과 큰 스피커로 인테리어 되어있는데 모두 인테리어용일뿐 턴테이블도 스피커도 작동은 하지 않습니다. 그 맞은편에는 긴 의자를 설치하여 포토존을 만들어놨습니다.

이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 그 의자가 비면 사진을 찍더라구요. 저도 아이를 앉혀 기념사진 찍었습니다. 

4. 숲속 느낌의 힐링공간 - 야외 테라스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잠깐 야외로 나가봤습니다.

야외가 상당히 넓고 정성스럽게 잘 가꾼 듯 느껴졌는데, 사장님의 감성과 손길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바닥에 깔린 원형 돌판을 따라 내려가면 대청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 나오더라구요. 테이블과 의자도 놓여있고 테이블이 없더라도 음료는 둘 수 있는 난간이 있는데, 제 느낌으로 이 카페의 최고의 장소는 이곳입니다. 

 

솔솔 바람불어 시원하고 맑은 날 카페 롤라의 이 장소에서 대청호수 보면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는 상상을 해보면

앞서 설명한 롤라의 지향점인 나의 일상을 더욱 더 풍요롭게 해주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신선한 영감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곳이 결코 틀린말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아니면 혼자여도 충분히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 카페 롤라<Lolla>였습니다.

단, 사람이 많은 주말은..... ^^

 

 

5. 위치 및 기타 정보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회남로 275번길 123

영업시간 : 10시 30분 ~ 21시

주차 : 카페 바로 앞에 10대정도 댈 수 있는 주차공간 있습니다. 

 

<팁>

위 사진 노랑 동그라미 부분 갈림길이 일방통행 시작점입니다. 오른쪽은 들어가는 곳이고 왼쪽이 나오는 곳입니다.

내비게이션으로 주소 입력하고 가면 위 사진 노랑 동그라미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안내해서 저~~~~~ 앞에까지 가서 회차하는 것으로 길을 안내합니다.

 

동그라미 부분까지 갔다가 내비안내대로 가지 마시고 눈치보고 상황봐서 카페 앞 주차장을 들어가시거나

동그라미 부분에도 공터가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이 주자창에서 카페까지 한 10미터 정도여서 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항상 계신지 모르겠지만, 유차 안내하시는 분도 나와 계시니 쓸데없이 빙~~ 돌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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